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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언니 육아 정보

완모 성공 스토리 | 젖양 늘리기 편 (1)

by 또모 2024. 7. 21.

개인적인 경험담을 공유하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용 봐주시기 바랍니다:)

 

모유수유를 하면서 어려움 중 하나는 분유처럼 젖양을 내가 원하는 만큼 바로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유수유의 장점은 아기가 스스로 수유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지금 너무 과하게 먹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기가 너무 부족하게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아기는 배가 부르면 자연스럽게 젖에서 입을 떼며 먹지 않고

아기가 부족하게 먹는다면,

(1) 잠으로 신호를 읽을 수 있거나 (잠에 잘 못들거나 일찍 잠에서 깨어버린다거나)

(2) 젖이 더 안나오는데 아기가 계속 더 물려고 한다는 신호를 준다. 

 

젖양을 늘리고 줄이는 것은 사람마다 기간의 차이가 있고 효과적인 방법도 다양할 것이다.

아래는 내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소개한다.

 

젖양 늘리기

 

1. 충분히 젖 물리기

신생아 시기에는 아기가 졸음에 빠지거나 힘에 부쳐서 젖을 먹다가 깜빡 자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왼쪽을 먹이다가 오른쪽으로 먹이다가를 반복하면서 양쪽을 10분 이상 충분히 물리는 것이 좋다.

(전문의는 양쪽 각각 15분 이상 추천) 

자세를 바꿔도 아기가 너무 졸려한다면 부채로 살살 정수리 쪽으로 바람을 불어주거나

미지근한 물을 적신 손수건으로 손이나 발, 목뒤 쪽은 부드럽게 닦아주곤 했다.

그리고 첫 한달 동안은 아기가 젖을 먹고 싶어하면 바로바로 물리는 것이 좋다.

 

2. 수유 전이나 후에 물 한컵씩 마시기

누군가 수유를 한다는 것은 100m 달리기를 전력질주 하는 것보다 힘들다고 하였다.

(칼로리 소모량으로 비교한 듯하다.)

수유를 하며 갈증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수유 전이나 후에 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하면

우리 몸도 보다 수월하게 젖을 만드는 듯하다. (엄마를 쥐어 짜지 않고..ㅋㅋ)

 

3. 수유 직후 유축하기

수유 직후 유축을 한쪽당 5~10분 정도 더 한다. 

유축을 할 때, 젖이 잘 안나온다고 깔때기를 너무 가슴에 압박하듯이 하면 오히려 유선을 막고 조직이 상할 수 있다.

공기만 새지 않도록 눌러주며 유축을 하고, 

이렇게 유축한 모유는 보관하여 남편이나 다른 가족이 수유하는 데에 활용한다.

(보통, 냉장 보관 3일 이내, 냉동 보관 3개월 이내)

수유 직후 유축을 하면 한 2~3일 정도 후에 젖양이 늘어났다.

(운동하면 3일 정도는 쉬어야 근육이 성장하는 것과 비슷한..!)

바로 늘지 않는다고 조급해 하지 않고

아기가 배고프면 또 배고픈 대로 자주 젖을 찾으며 물면 그것 또한 젖양을 늘려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느긋하게 내 몸과 아기를 믿고 수유를 하는 것이 좋다.

 

4. 잘먹고 잘자기

지속가능한 육아와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엄마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힘들었지만..ㅜㅜㅜ

그래도 최대한 아기가 잘 때 같이 자고, 

간편식이라도 챙겨먹으려고 했다.

(레토르트 죽이나 컵밥, 배달 받은 반찬가게 반찬에 햇반과 먹고는 했다.)

 

5. 잘 맞는 수유자세 찾기

http://www.samsunghospital.com/dept/main/index.do?DP_CODE=FETC&MENU_ID=013071046

 

풋볼자세, 요람식 자세, 누워서 먹이는 자세 다양하게 있다.

수유자세가 엄마도 편안하고 아기도 유두를 잘 물 수 있는 각도가 나오는 자세를 찾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골격과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 맞는 자세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방이 작은 경우에는 풋볼자세를 추천하고, 가슴이 아래로 처진 경우는 요람자세를 추천하기도 한다.

직수는 아기를 눕혀서 먹이더라도 아기의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보고가 없다. (중이염 등)

전문의도 젖병이 아닌 모유 직수는 누워서 먹여도 된다고 한다.

나의 경우 수유기간의 절반 이상을 누워서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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