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공부 | 신생아 특징 (미각)

 

 

아기는 언제부터 맛을 느낄까?

 

태아는 14주부터 미각을 느끼기 시작한다.

뱃속에서부터 단맛과 쓴맛을 구분할 수 있다.

(보통 임신 11~15주에 코가 완성이 되기 때문에 태어난 이후 발달하는 미각과 함께 후각은

아기가 주변을 이해하고 음식을 탐색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생아는 기본적으로 단맛, 쓴맛, 짠맛, 신맛을 모두 구분하여 느낀다.

 

흥미로운 점은, 태아와 신생아 때에는 성인보다 2~3배나 많은 미각세포가 입안 전체에 있어서

미각에 대한 집중이 높다고 한다.

아기 성장에 따른 미각 변화

 

아기의 미각은 생후 2주까지는 급격히 단맛을 좋아하고 쓴맛을 싫어한다.

단 것을 먹이면 입맛을 다시면서 빨아먹으려 하지만

신 것을 먹이면 혀로 내뱉으며 얼굴을 찡그리고 호흡 등이 불규칙하게 된다.

생후 2~3개월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즉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구분한다.

생후 100일 언저리까지는 단맛에 열광하던 아기는 이후 짠맛을 선호하기 시작하는데

짠맛에 반응하는 미뢰가 성숙해지기 때문이다. 

생후 200일 정도 지나면 침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미각이 한층 더 발달하게 되는데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경험을 통해서도 아기의 뇌는 활발하게 성장한다.

 

아기 이유식은 언제부터?

 

 

경남보육교사교육원에서는 생후 2개월쯤 되면 아기에게 모유나 분유 외에 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다는데

아기에게 먹이기 무난한 과일부터 즙을 내어 조금씩 먹여보라고 한다.

그리고 3개월즈음부터는 다양한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전문가마다 의견이 달리는 듯하다.

어떤 소아과 전문의들은 과일부터 먹이기 시작하면 다른 음식을 잘먹지 못한다고 하고

100일 이전에는 면역력이 약한 아기에게 젖 이외의 음식을 먹이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

4개월 이전에는 소화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유식을 권장하지 않기도 하고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는 출생 체중의 2배 이상 (약 6kg) 부터 이유식 시작을 권고하기도 한다.

최근들어 6개월 이후에서야 이유식을 먹이기 시작하는 것이 국제표준이라고도 한다.

 

나는 6개월부터 아기 이유식을 시작했다.